음식을 남아서 바로 못먹을 것 같으면 얼른 생각하는 것이 냉동실에 얼려서 보관해 놓으면 안심이 되겠다 라고 생각하지만, 얼렸다 먹어도 처음의 맛고 식감은 물론이고, 영양소까지 손실이 없는 식재료가 있으나, 냉동실에 들어가면 맛과 향 및 식감까지 변해서 먹기 어려워지는 식재료도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으로 어떤 음식들이 거기에 해당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얼려도 좋은 식재료
1. 두부: 얼리면 좋은 대표적인 식품이 두부입니다. 두부를 어리는 동아 ㄴ표면의 미세한 구명을 통해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단백질 입자가 응축되는데, 이때 단백질 함량이 무려 6배나 증가 합ㄴ디ㅏ. 그뿐만 아니라 제지방을 분해하는 '아미노산'과 '아르기닌' 성분이 증가하며, 필수 아미노산인 류신은 8배나 증가합니다. 류신은 단백질 분해를 막고 합성을 촉진해 신체 근육량을 유지하거나 늘리는 역할을 합니다.
2: 시금치: 시금치는 얼려서 보관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시금치를 냉동하면 그 식감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맛과 영양소를 오래 보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시금치는 여러 비타민과 섬유질, 엽산, 철분 등을 골고루 함유한 영양 식품으로, 얼려서 보관하면 그중 칼슘과 비타민E를 비롯한 영양소가 생 시금치보다 더 풍부해지는 현상이 생깁니다. 시금치를 보관할 때는 손질 후 끊는 물에 데친 다음 물기를 뺀 후 소분해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브로콜리: 브로콜리는 얼리면 수분은 빠져나가고 영양소는 응축돼 생으로 먹을 대보다 식이섬유, 비타민, 미네랄 등 영양소 섭취에 효과적입니다. 브로콜리는 오래되어 색깔이 노랗게 변하기 전에 뜨거운 물에 살짝 데친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자라서 냉동 보관하면 됩니다.
4. 견과류:호두, 피간 등의 견과류는 불포화 지방산이 많아 오래 두면 산패해 냄새가 나고 맛도 변하게 됩니다. 하지만 냉동 보관하면 오랜 시간 동안 견과 그대로의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단, 견과류는 수분이나 다른 음색 앰새를 잘 흡수하니 꼭 밀페용기에 담아 보관해야 합니다.
5. 아보카도: 아보카도는 유통기하이 짧아 보관하기 어려운데, 역시 얼려 먹기 좋은 식재료 입니다. 아보카도에는 비타민 B5, C, E, K 등 필수 영양소가 풍부한데, 아보카도를 얼리면 이 비타민 성분이 그대로 보존됩니다. 단, 통째로 얼리면 안되고, 잘라 씨를 제거하고, 껍질을 벗기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담아 보관해야 합니다. 얼려 먹으면 겉은 시원하고 속은 부드러운 식감이 좋아 샐러드나 스무디 등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6. 팽이버섯: 팽이버섯은 지방연소를 촉진해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버섯 키토산(키토글루칸)이 버섯 중에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얼었던 팽이버섯을 조리하면 버섯의 단단한 세포벽이 찢어지면서 세포 속 성분이 쉽게 분리돼 버섯 키토산을 훨씬 더 많이 섭취할 수 있습니다. 버섯을 냉동보관할 때는 밑둥을 자른 후 세척해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고 적당히 소분해서 보관하면 됩니다.
얼리면 안되는 음식
1. 감자: 수분 함량이 놓은 감자의 특성상 냉동실에서 쉽게 얼음이 생기고, 변색이 되기 쉽습니다. 얼렸다 해동하면 수분이 빠져나가 식감이 푸서푸석해지는 것은 물론 쓴맛이 나게 됩니다. 감자는 냉동실 대신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두어야 합니다. 장소가 마땅치 않다면 잘 닦아 밀봉한 후 냉장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냉동한 육류: 냉동식품 포장 뒷면에 '해동 후 재냉동 금지'라는 문구를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냉동 된 식품일지라도 박테리아가 일부 생존할 수 있고 해동한 육류를 다시 얼리면 그 시간 동안 박테리아가 증식할 수 있습니다. 박테리아는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한번 해동한 육류는 남을 경우 냉장실과 냉동실 모두 재보관하지 않아야 합니다.
3. 치즈: 의외로 냉동 보관하는 경우가 많은 식재료가 치즈입니다. 냉동 보관하는 치즈는 풍미가 죽고 질감이 파슬파슬해져 잘 바스러집니다. 자연스레 식감 또한 푸석푸석해집니다. 냉장실 온도 4~6도에 맞춰서 냉장 보관해야 합니다. 먹기 한 시간 전 냉장실에서 꺼내 실온에 두었다 먹어야 치즈의 풍미와 브드러운 식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4. 패키지를 개봉한 원두: 원두는 절대 냉동하지 말아야 할 식품 중 하나입니다. 패키지를 개봉하지 않았다면 한 달 정도 냉동 보관이 가능하지만 개봉한 원두는 아닙니다. 수분을 먹으면서 냉동 시의 불쾌한 냄새까지 흡수해 향은 물론이고, 맛까지 달라집니다. 그러니 로스팅을 한 원두는 가능한 2~3주 안에 모두 소진하고, 보관할 때는 밀폐용기에 담아 서늘한 장소에 보관해야 합니다. 냉장 보관도 권하지 않습니다.
맺음
오늘은 냉장보관하면 도움이 되는 음식과 그렇지 않은 음식들 알아보았습니다. 어떻게 보관하느냐에 따라 식재료의 원래 맛과 영향 등이 향상이 되거나, 감소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보관방법을 잘 숙지하시어 건강한 음식 섭취로 더욱 풍요로운 생활이 되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