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피의 법칙 vs 샐리의 법칙, 당신의 하루는 어떤 쪽인가요?

꼭 이런 날은 왜 이럴까요? 우산 안 챙긴 날은 꼭 비가 오고, 중요한 약속 있는 날에는 지각을 하고요. 이럴 때 한 번쯤은 생각해봤을 거예요. ‘아, 이거 머피의 법칙이네.’

반대로 모든 일이 술술 풀리는 날도 있죠. 출근길에 엘리베이터가 딱 오고, 지하철도 안 기다리고 바로 타지고, 커피숍에서는 마침 할인 중이고, 내가 좋아하는 노래까지 나오면… 그땐 또 ‘오늘 뭐야, 샐리의 법칙인가?’라는 생각이 들죠.

머피의 법칙과 샐리의 법칙이란?

머피의 법칙은 "일어날 수 있는 안 좋은 일은 결국 일어난다"는 뜻이에요. 예를 들어, 프린트가 꼭 필요한 날 프린터가 고장 나거나, 급하게 나가야 하는데 차 키가 안 보일 때. 뭔가 망할 수 있는 상황이면, 그게 진짜 망하는 거죠.

반면 샐리의 법칙은 그 반대예요. "좋은 일이 계속 겹쳐서 일어난다"는 뜻이에요. 어떤 날은 기분 좋은 일이 하나 생기면, 그 뒤로 연달아 좋은 일들이 따라오기도 하잖아요. 꼭 운이 내 편이 된 것처럼 느껴지는 날이요.

우리가 이 법칙들을 어떻게 받아들이는가

이 두 법칙은 우리가 일상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를 보여주는 거예요. 하나는 부정적인 관점, 하나는 긍정적인 관점이죠. 같은 상황이라도 ‘왜 나만 이래’라고 생각하면 머피의 법칙이고, ‘요즘 나 운 좋은데?’라고 생각하면 샐리의 법칙이 되는 거예요.

물론 진짜로 법칙처럼 딱 정해진 건 아니지만, 이걸 알고 있으면 일상 속 상황들을 조금 더 재밌게 받아들일 수 있어요. 괜히 일이 꼬일 때도 "아하, 이게 머피지~" 하면서 웃어넘기고, 운 좋은 날엔 "오늘 샐리 제대로네?" 하면서 기분 업 시킬 수 있거든요.

결국 중요한 건 뭔가 일이 생겼을 때 내가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느냐예요. 오늘 하루, 어떤 법칙이 따라붙든지 간에 가볍게 웃으면서 넘길 수 있길 바라요.